지금 당장 고혈압을 낮추자
혈관은 신체가 노화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단단해진다. 그런데 이와 별개로 급속히 단단해지며 늙는 순간도 있다. 전자를 '기질적 혈관벽 경화' 라고 하고, 후자를 '기능적 혈관벽 경화'라고 한다.
기질적 혈관벽 경화, 즉 나이를 먹을수록 혈관이 단단해지는 현상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므로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반면 기능적 혈관벽 경화는 나이와 무관하게 어느 날 갑작스럽게 일어난다. 극도의 피로나 긴장에 의해 한순간 나이를 먹는 것이다. 여기서 혈관 노화의 메커니즘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혈관벽은 혈액의 흐름에 가까운 순으로 내막, 중막, 외막의 3개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혈관은 탄력을 잃고 서서히 단단해지는데, 여기서 더해 과식하거나 운동이 부족한 생활을 오래 이어가면 혈액에 닿는 내막을 덮는 '혈관 내피'에 혈액 안에 있는 지방이나 나쁜 콜레스테롤이 들러붙는다. 이것을 없애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이 '대식세포(마크로파지)'라는 세포다. 이 세포는 산화한 나쁜 콜레스테롤을 먹어치운다. 대식세포의 역할은 이물질을 퇴치하는 것이라서 혈관 내벽에 붙어 있는 쓸모없는 것을 쉬지 않고 먹어 없앤다.
그런데 왕성하게 먹어 몸집이 커진 대식세포가 그대로 혈관 내벽에 붙어 '플러그'라는 흐물흐물한 혹을 만든다.
이 플러그는 찢어지기 쉽다. 그리고 만일 찢어지게 되면, 파열된 부위를 원래대로 복구하기 위해 혈소판이 모여들어 핏덩어리가 생긴다. 이것이 바로 혈관을 막는 '혈전'이다.
평소 여분의 지방이나 나쁜 콜레스테롤이 몸에 쌓이는 건강하지 못한 생활을 하고 강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플러그는 쉽게 찢어진다.
혈관은 온몸에 퍼져 있어서 신체 어디에서 플러그가 생기고 찢어져 혈전이 생길지는 순전히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일이 때마침 심장이나 뇌에서 일어나면 생사가 달린 큰 문제가 되어버린다.
플러그로 인해 혈관 안쪽이 좁아지면 혈관은 굳어지고 단단해져 혈액이 원활히 흐를 수 없게 된다(동맥경화). 그러면 심장은 한층 높은 압력(고혈압)으로 혈액을 흘려보낸다. 단단해진 혈관은 무르고 찢어지기 쉬워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반드니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혈관에 좋은 생활습관을 도입하여 고혈압을 낮추고 이 위험한 악순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출처:당신이 오래오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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