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경주법주 쌀막걸리
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어제 산에 산책하러 다녀왔습니다. 등산이라고 하기엔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산입니다. 아이들도 함께 부담 없이 갈 수 있었습니다.

평소 공원 같은 데는 주말에 한 번씩 가도 산에 산책은 잘 가지 않는 편이라서 걱정되기도 하였지만 무사히 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정상까지는 갈 생각은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정상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저의 기준으로서는 높은 산이 아니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산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평소 운동을 안 해서인지 너무 힘들었어요.. 그에 반해서 아이들은 얼마나 잘 올라가는지.. 부끄러웠네요..

정상에 올라갈 때까지는 너무 힘들었는데 올라가서 보니 하늘도 이쁘고 풍경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잠시 잠깐 풍경에 푹 빠져서 잊고 있었는데 올라왔던 만큼 또 내려가야 할 시간이 다가왔어요.. 다리가 후들후들했습니다..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더 위험해서 힘이 더 들어갔어요. 아이는 생각보다 너무 잘 해줘서 얼마나 기특하던지 아이 아빠도 곧잘 하고요. 그에 반해 엄마만 올라갈 때보다 더 내려갈 때 더 위태위태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번은 미끄러지고 말았습니다.

산에 내려와서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거기서 만난 '경주법주 쌀막걸리'를 먹어보았습니다. 오리백숙과 오리불고기와 함께 막걸리를 같이 먹어보았어요. 은근히 꿀 조합이었습니다. 산에 다녀와서인지 막걸리는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술은 잘 먹진 못해서 전 한 잔만 먹어보았는데 처음 한 모금 먹자마자 목 넘김이 편했어요. 막걸리 같지 않고 부드러워서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맛을 위해, 깎고 또 깎았습니다. 2%도정 막걸리는 오직 하나뿐 경주법주 쌀막걸리 750mL
경주법주 쌀막걸리는 순쌀 100%를 20% 도정한 노하우, 하얀속쌀로만 빚어 맛과 향이 뛰어나, 전통 누룩으로 발효시켜 깊은 풍미를 더한다고 해요.
흔들지 않고 그대로 마시면 청주맛이고 흔들어 섞어 마시면 막걸리 맛이라고 해요. 전 흔들지 않고 그대로 마시는 걸 택했어요. 그래서인지 깨끗하고 깔끔했던 것 같아요. 흔들어 섞어 마시면 막걸리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식당에서 경주법주 쌀막걸리 4,000원에 시켜서 먹었습니다.

처음 먹어본 '경주법주 쌀막걸리'였는데 다음에도 산타고 나서 한 번 더 먹어보고 싶은 막걸리였어요. 어제는 미끄러지고 다리도 후들후들 거리고 힘이 많이 들었지만 다음에 가고 또 한 번 가다 보면 처음보다는 나아질 거라 믿으며 다음에 또 가족들과 함께 산에 가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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