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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단독주택에 살고 있습니다-센레 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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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단독주택에 살고 있습니다-센레 비지

요새 부쩍 단톡주택에서 살고 싶어지더라고요. 아파트에서만 살아온 저에게 단톡주택에 살고 있습니다.라는 책은 호기심을 일으켰어요.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단톡주택에서 사는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어요. 말로만 듣던 데로 좋은 모습만이 다인지 제가 모르는 그 외의 모습들도 궁금했어요. 그래서 읽게 되었습니다.

 

 


마당과 다락방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며 쓴 그림 에세이

단독주택에 살게 되었다
살고 싶은 마당 있는 집
벌레와의 전쟁
1년 살아보니
준비해야 하는 것들
소소하지만 행복한


 

 


리모델링은 예산과의 싸움
집을 자세히 살펴본 인테리어 소장님은 벽 단열, 하수도 연결 상태, 지붕까지 남길 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좌절감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원래 리모델링을 계획한 건 맞지만 예상보다 심각한 집 상태에 공사 규모가 커지게 되었다. 한마디로 돈이 더 많이 들게 된 셈이다. 우리는 전 재산을 집 공사에 쏟아부은 것은 물론이고, 염치 불고 부모님의 도움도 일부 받아야만 했다.
"다락방에 창문이 몇 개씩이나 필요할까?"
"화장실에 창문 있으면 추워. 없애자!"
"창문 크기도 좀 줄이자."
견적서를 받고서 우리는 예산을 맞추기 위해 머리를 싸맷다. 창틀 가격이 만만치 않아 초기에 생각했던 창문 개수의 3분의 1을 없앴다. 인테리어와 편리성도 어느 선까지는 타협해야 했다. 2층에 수도도 만들 수 없었고, 붙박이장도 뺏다. 목수가 필요한 부분은 다 없애야만 했다. 이렇게 가능한 선에서 조금씩 비용을 줄여나갔다.

 

 


벌레와의 전쟁
비 오는 날의 손님
심쿵! 이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우리는 심쿵했다. 아파트 높은 층에서 살 땐 한 번도 본 적 없던 엄지손가락만 한 바퀴벌레를 집 안에서 처음 맞딱드린 순간, 우린 정말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그놈(?) 하나면 다행이게. 돈벌레, 콩벌레, 집게벌레 등 단독 주택에서 생활하며 초반 3개월 동안 난 평생을 통틀어 가장 많은 벌레를 목격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벌레 한두 마리가 꼭 집 안으로 들어와 우리를 식겁하게 만들었다. 정녕 이것이 단독주택 라이프인가, 벅스 라이프인가?!

다행히 시중엔 벌레 차단용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가장 먼저 설치한 물건은 하수구 트랩이다.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벌레와 냄새를 차단해주는 효과가 탁월해 주택뿐 아니라 아파트에서도 많이 설치한다. 하수구 트랩을 설치한 후 집안으로 들어오는 벌레의 숫자가 대폭 줄었다.

 

 


따뜻한 집의 비결
겨울이 되면 '그때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이 두 가지 있다. 우리 집이 단연 따뜻한 이유랄까.

1. 현관에 중문을 설치한 것
중문 설치는 특히 탁월한 결정이었다. 추운 겨울날 중문을 열면 현관의 공기가 싸늘하다. 거실의 온기가 현관 밖으로 빠져나가는 걸 중문이 잘 막아주고 있다는 증거다. 그 외에도 먼지, 벌레, 소음이 차단되고 애완동물이 뛰쳐나가거나 신발 사이에서 뒹구는 걸 막을 수 있다. 주택에 사는 분, 살 분 모두에게 추천한다.
2. 침실에 베란다를 만든 것
작은 베란다여도 외풍 차단에는 꽤 효과적이다. 특히 안방은 장판을 깔아서인지 마루를 깐 거실보다 훨씬 빨리 따뜻해진다. 거의 2~3배 빠른 것 같다. 조금만 온도를 높여도 방이 금방 데워지니 보일러 온도를 높이지 않아도 따뜻하게 잘 수 있다.


생각보다 단톡주택에 산다는 건 그리 쉽지 않을 것 같았어요. 저 같은 경우 아직은 아파트가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더 나이가 들면 한번 다시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소박하지만 특별한, 단독주택에 사는 즐거움
센레와 비지 부부가 도심 속 단독주택에 살며 경험한 재미난 에피소드와 리모델링, 벌레 퇴치법, 방범, 지하실 관리, 텃밭 가꾸기 등 주택 생활자라면 알아야 할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단독주택에 살고 있습니다-글 그림 센레비지

2021.04.07 - [리뷰] - 경주 카페 다온


 

경주 카페 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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